2025 봄학기 미술사 강의:미술사학자 조은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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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DA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5-04-17 13:50본문
안녕하세요! 이번 6강은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조은정 초빙교수를 모시고 진행되었습니다. 조 교수는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오랜 시간 개화기 한국 미술과 서양 미술의 관계를 연구해온 전문가입니다.
[강의 내용 일부]
서양 화가의 눈에 비친 조선
이 시기 조선을 방문한 외국 화가들의 시선도 인상 깊게 다뤄졌습니다.핸리 새비지 렌더(Hanry Savage Lander), 휴버트 보스(Hubert Vos) , 레미옹(Remion),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폴 자쿨레(Paul Jacoulet)등은 자신들의 그림을 통해 조선을 묘사했으며, 이는 당시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적 시선과 식민주의적 맥락 속에서 형성된 이미지이기도 했습니다.이들의 기록은 오늘날 우리가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보여주는가에 대한 질문을 다시 던지게 합니다.
개화기 한국 화가
개화기를 단지 서양 미술이 들어온 시기가 아니라,전통과 근대가 겹쳐졌던 변화의 길목으로 소개했습니다.19세기 말, 조선에 유입된 유화, 수채화, 사진 등은 단순한 도구나 양식이 아닌‘보이는 대로 그린다’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그리고 고희동, 안중식 등의 화가들은 전통 회화와 새로운 표현 방식을 오가며 한국 근대미술의 출발점을 만들어갔습니다.
이번 강의는 개화기 미술을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닌, 지금 우리의 시선과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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