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봄학기 미술사 강의:미술사학자 김영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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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DA 댓글 0건 조회 210회 작성일 25-04-10 11:23본문
지난 2강에서는 《미술사: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비교 이해》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후반까지, 서구 미술이 전통을 어떻게 해체하고 경계를 확장해 왔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영호 교수는 에두아르 마네의《풀밭 위의 점심식사》(1863)를 모더니즘 회화의 시작점으로 제시하며, 혁신의 여정을 짚어주셨습니다. 마르셀 뒤샹의 레디메이드는 기존 재현 개념을 근본적으로 뒤흔들며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 자체를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표현주의의 감정적 격정,추상주의의 색과 형태에 대한 순수한 탐구,미니멀리즘과 개념미술의 평면성과 사고 중심의 표현 방식 등 다양한 실험이 모더니즘의 흐름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음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1960년대 이후 본격화된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원적 전환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습니다.백남준의 실험적 퍼포먼스는 예술과 기술, 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팝아트와 누보 레알리즘은 소비문화와 대중 일상에 대한 풍자적 접근을 통해 예술과 관람자의 접점을 더욱 넓혔습니다.설치, 해프닝, 퍼포먼스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들 역시 예술 개념의 확장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체칠리아홀>
이번 강의는 도슨트로서의 해석적 이해를 돕는 데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던아트와 포스트모던아트의 비평 원리, 헬무트 레더(Helmut Leder)의 비평 등 다양한 관점을 접하며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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